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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이모저모] 최경주 "파가 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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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143번째 디오픈 첫날 4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호이레이크(잉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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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 4개와 보기 5개.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의 143번째 디오픈(총상금 540만 파운드) 첫날 후반 9개 홀 스코어카드다.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로열리버풀골프장(파72ㆍ7312야드)에서 끝난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6개로 스코어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후반에는 특히 파가 1개도 없는 이색적인 라운드를 펼쳤다. 공동 49위(이븐파 72타)다.
최경주 역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백 나인에서 파를 못한 건 처음"이라며 "마지막 18번홀(파5)의 3퍼트 보기가 더욱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8번홀(파4)까지 버디 2개를 앞세워 2언더파로 선전하다가 9번홀(파3) 보기를 기점으로 나머지 10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는 롤러코스터 플레이가 이어졌다.

"코스가 까다로워 공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가 없었고, 후반 들어서는 샷 실수까지 더해졌다"는 최경주는 "그래도 디오픈에서 이븐파는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며 "리듬이 좋고, 퍼팅도 괜찮아 2라운드에서는 더 잘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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