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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후반기 '포수·유격수' 고민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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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왼쪽)[사진=김현민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왼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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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의 양상문 감독(53)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선발투수 류제국(31)이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5패)째를 따냈고, 타선에서는 정성훈(34)과 이병규(31·등번호 7번)가 각각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시즌 전적 35승 1무 44패를 기록, 7위로 전반기를 끝냈다. 6위 KIA(38승 43패)와의 승차는 두 경기다. 시즌 초반 최하위를 전전할 때와 비교하면 팀 전력이 안정을 되찾았고, 성적도 상승세다. 양 감독도 “시즌 초보다 마운드와 타선이 모두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며 “어떤 팀과 붙어도 쉽게 패하는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양 감독이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정규리그에 고민인 부분은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이다. 포수 최경철(34)과 유격수 오지환(24)의 체력적 부담이 특히 그렇다. 최경철은 윤요섭(32)과 현재윤(35)이 2군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반기 LG의 주전포수로 안방을 지켰다. LG가 전반기 한 여든 경기 가운데 예순아홉 경기에 나서 타율 0.224 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최)경철이 체력에 부담이 있을까 싶어 걱정이다. 잘 극복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요섭이와 (현)재윤이가 당장 1군에 올라올 정도의 몸상태가 안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은 지금대로 갈 것”이라고 했다.

오지환 역시 최근 유격수 수비와 1번 타순을 병행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다. 올 시즌 총 열다섯 경기에서 1번 타순에 배치됐고, 16일 경기까지 최근 열 경기에서 모두 톱타자로 경기에 나갔다. 전반기 성적은 일흔한 경기 타율 0.259 5홈런 38타점 44득점. 체력적 부담에 최근 열일곱 타석에서는 연속 범타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이다. 양 감독은 “경기 막판 1~2 이닝 정도만 빠져도 선수들이 쉰다는 느낌을 크게 받는다”며 “여유가 있는 경기에서는 후반부에 빼주면서 배려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17일과 18일은 쉬고, 19일부터 훈련을 재개한다. 올스타전에서 출전하는 봉중근(34)과 최경철 등은 하루 늦은 2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 22일부터는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후반기 첫 3연전을 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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