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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유럽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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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IPO 봇물…美·亞 투자금 유입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유럽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 부동산 시장으로 글로벌 투자금이 몰려들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유럽 부동산 부문에서 나온 기업공개(IPO) 규모는 46억유로(약 6조4072억원)로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럽 부동산 IPO 시장

▲유럽 부동산 IPO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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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 스페인과 영국, 스웨덴 부동산 기업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스페인의 멀린 부동산은 상장을 통해 12억5000만유로를 조달했다. 미국 부동산투자회사 케네디 윌슨은 런던 증시 상장을 통해 11억유로를 모았다. 이들 두 회사의 IPO는 지난 2007년 러시아 PIK 그룹이 조달한 14억유로 이후 부동산 부문에서 최대 규모다.

지난해 상장한 아일랜드의 그린 리트와 영국의 트리텍스 빅박스 리트는 올해 추가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FT는 글로벌 저금리 기조를 등에 업고 부동산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평균 6%를 기록중이다.
특히 달러 자산이 많은 미국과 아시아 부유층을 중심으로 유로화 자산 비중을 늘리려는 것이 유럽 부동산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IPO를 단행한 부동산 기업들 중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곳들이 있는데다 부동산 시장의 국가별 편차도 큰 만큼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령 지난 2010~2013년 영국과 스웨덴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평균 13%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스페인과 아일랜드의 경우 각각 15.4%, 23.5% 하락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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