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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전 美 재무 "미국 국제사회 지도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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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 교사이면서 한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직 물망에도 올랐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세계경제 등 국제 문제에서 미국의 지도력 약화를 지적하고 나섰다.

서머스 전 장관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미국이 법치를 기초로 세계 경제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지난 70년간의 역할을 포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추진된 미국 외교정책 중 핵심은 '아시아 중시'였고 매우 적절한 정책었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변한 게 거의 없다"고 질타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향후 몇 년사이 가장 중요하고도 긍정적인 변화지만, (TPP가) 합의되고 (미국) 의회를 통과할 확률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남미 부채위기 때나 냉전 직후 중부 유럽,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같은 때 미국이 경제 회복을 이끌었지만,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그런 노력이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미국이 세계 경제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이해에 대한 전방 방어선 구축에 실패하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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