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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시보기]여의도 정가 반응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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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빅시리즈 '국회를 아십니까' - 여의도 정가 반응 뜨거웠다
정의화 "반성했다" 이석현 "예리했다" 평가


이완구 원내대표 "여의도와 공부벌레들에 큰 감명"
나성린 정책위 수석부의장 "재선인 나도 몰랐던 얘기 많아"
김성태 의원 "국회에 대한 높아진 관심 잘 포착"
김상민 의원 "국민 마음속에 있는 높은 국회담 허물었다"
정청래 의원 "경비대원·식당아주머니·청소노동자 조명 인상 깊어"
민현주 대변인 "국회 구석구석에 대해 국민이 더 알게 됐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장준우 기자, 손선희 기자] '너섬 1번지' 국회를 아십니까.

아시아경제신문이 기획한 '국회 다시보기' 시리즈에 대한 여의도 정가의 반응이 뜨겁다. 기사 내용의 당사자인 국회의원과 보좌관, 국회 직원들은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국회가 국민들에게 한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아시아경제의 '국회를 아십니까' 기사는 우리 국회를 되돌아보게 하고 국민들과 국회의 간극을 줄여주는 좋은 기획이었다"면서 "기사를 보면서 반성해야 할 대목과 새로운 가능성을 읽었다"고 말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국회 다시보기' 기획기사를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며 "나도 모르던 것을 새삼 알게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국회의 속살을 들춰내는 것 같아서 민망할 때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부의장은 지난달 25일 출판기념회 수입의 진실을 파헤친 보도를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로 꼽았다. 그는 "초·재선 의원은 사적으로도 토론회 미팅을 자주 갖는데 그런 모습도 알려지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번 기획기사의 애독자라고 밝힌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가감 없는 국회에 대한 솔직한 비판과 때로는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며 "'여의도의 공부벌레들 의원연구단체' 편을 보면서 긍정적인 희망의 모습도 보게 됐다. 일하는 국회, 공부하는 국회를 이끌어내자는 본래 의도를 잘 살려내기 위해 원내대표로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재선 의원인 저도 몰랐던 국회의 역사나 평소 쉽게 지나쳤던 부분을 속속들이 알게 되니 무척 흥미롭다"며 "특히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 한층 더 다가가는 국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국회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는 것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일하는 국회', '국민의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누리당 청년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은 "국회의원인 저조차도 모르던 국회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국민들이 국회에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국민 마음속에 있는 국회의 높은 담장을 허무는 좋은 기사가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담장 높은 집, 국회 안에서 남몰래 고생하는 청소노동자나 조경관리사, 식당 아주머니 등을 소재로 한 기사는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민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국회 구석구석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시도가 좋았다"며 "특히 국회에는 의원, 보좌진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회를 지키는 경비대원과 방호원 국회를 먹여 살리는 식당 아주머니, 그리고 국회를 깨끗이 해주는 청소노동자 분까지 많은 이들이 함께 땀 흘리고 있다는 것을 조명해준 것이 가장 뜻 깊었다"고 전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미처 관심 받지 못하는 분들과 영역을 재발견하는 재밌고 유익한 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국회의 구석구석에 대해 국민들께서 더 잘 알게 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6년차 국회 보좌관은 "국회 안에서 일어나는 내용이 주제별로 잘 기획돼 좋았다"면서 "청소노동자의 처우 개선 등 국회 내 노동 문제를 짚어준 점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국회 사무처 미디어담당관실 관계자는 "국회에 알려지지 않은 것도 소개돼 흥미 있게 보고 있는데 사실 부정적인 내용은 좀 무섭긴 하더라"며 "그래도 국민들에게 국회가 알려지는 것 같아 좋다고 생각하고, 특히 지면 디자인이 참신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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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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