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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삶의 질' 지표 공개…최근 삶의 질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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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근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는 통계치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30일 통계청은 삶의 질을 판단하는 지표 81종 가운데 70종을 공개했다. 그 가운데 34개가 최근 들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14개는 보합세를 보였고, 22개 지표는 상대적으로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역별 최근 변화추세 (*최근추세는 지표별 최종생산연도 및 비교대상 연도의 시점이 다르므로 해석 시 유의. 자료 : 통계청)

▲영역별 최근 변화추세 (*최근추세는 지표별 최종생산연도 및 비교대상 연도의 시점이 다르므로 해석 시 유의.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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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삼 통계청 통계개발원 동향분석실장은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수준을 보여주는 측정체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국민 삶의 질 측정을 위해 12개 영역 81종의 지표를 선정하고, 현재 서비스가 가능한 지표(70종)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중심의 경제지표가 한계를 보이고 있고, 정책목표로서 경제성장 만큼 삶의 질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통계청이 이 같은 지표를 만든 것이다. 지표는 물질부문과 비물질 부문으로 크게 나뉜다. 물질부문은 ▲소득·소비·자산 ▲고용·임금 ▲사회복지 ▲주거 등의 영역으로 구분된다. 비물질부문은 ▲건강 ▲교육 ▲문화·여가 ▲가족·공동체 ▲시민참여 ▲안전 ▲환경 ▲주관적 웰빙 등 8개 영역으로 측정된다.

통계청은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표를 선정했고, 이 가운데 70종을 우선 공개했다. 나머지 11종의 지표는 통계 수집이 1차례만 이뤄져 증감 판단이 불가능해 추후에 공개키로 했다.
공개된 70종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물질 부문에서는 개선이 두드러졌지만 비물질 부문은 개선이 악화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소득·소비·자산, 고용·임금, 문화·여가, 교육, 환경 영역에서는 최근 개선추세를 보였지만 건강 영역은 악화추세를 보였다.

민 실장은 "통계를 활용해 정부부처에서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연구자에게는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삶의 질 지표 홈페이지 서비스는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국가통계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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