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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 최초 대형기 도입해 코타키나발루 등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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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진에어가 B777-200ER 도입해 인천-코타키타발루 등 장거리 노선 개척에 나선다. 저렴한 항공운임으로 장거리 국제선을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진에어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 LCC)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본지 4월9일자 10면 진에어, LCC최초 대형항공기 도입 기사 참조)
진에어가 이번에 도입을 결정한 항공기는 B777-200ER로 유럽과 미주 지역까지 운항이 가능한 기종이다. 진에어는 B777-200ER 항공기 도입을 위한 정부 인허가와 관련 내부 준비를 거쳐 1호기를 연말께 도입한다.

진에어의 B777-200ER은 총 393석 규모로 운영된다. 특히 진에어는 우리나라 LCC 최초로 가칭 '이코노미 플러스 존(Zone)'을 운영한다. 이코노미 플러스 존(Zone)은 총 30~40석 가량 운영된다. 이 좌석은 일반석(이코노미석)보다 좌석 간격이 넓은 좌석으로 대형항공사(FSC)의 비즈니스석에 해당하는 좌석이다.

또한 진에어는 B777-200ER 1호기를 포함 총 9대의 항공기를 내년 말까지 도입한다.
진에어는 다음달 B737-800기 1대를 들여오고 12월 B777-200ER 1대를 도입한다. 내년에는 B737-800 5대, B777-200ER 2대를 추가해 연말까지 총 20대의 기단을 구축한다. 진에어는 현재 11대의 B737-800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진에어 측은 "우리나라 LCC 최초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경영 방침"이라며 "보잉사 기종을 대거 도입해 원가 절감이 예상되며, 대규모 기단 운영을 통한 실적 향상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의 공격 경영은 노선 확대로 이어진다. 진에어는 항공기 도입 확대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내 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우선 진에어는 최근 운수권을 배분 받은 제주-시안(중국), 제주-취엔저우(중국) 노선에 오는 10월부터 각 주 2회씩 신규 취항한다.

올 연말에는 인천-후쿠오카(일본)와 인천-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노선도 주 7회씩 항공기를 띄운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국제선 정기 노선은 총 16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B777-200ER을 통한 장거리 국제선은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2대가 동시 운영 가능한 내년 여름부터 투입한다는 계획"이라며 "장거리 노선 투입 이전까지는 기존 운항 중인 홍콩과 괌 노선에 투입해 공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진에어의 공격적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대형기 도입으로 국내외 LCC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오는 7월 1일(화)부터 7월 10일(목)까지 열흘간 국내외 항공권을 최대 64% 할인 판매하는 대규모 할인 기획전인 진마켓(www.jinair.com/jinmarket)을 개장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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