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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전, 국내 경제 영향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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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최근 국제유가 및 세계경제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이라크 내전사태가 심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KB투자증권에서 이라크 내전사태의 국내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정희 연구원은 "이라크 내전 사태가 악화되거나 장기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요동칠 가능성은 있으나 이에 따른 유가 변동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이라크 진출 기업들도 현재 내전지역과 거리가 있는 남부지역에서 재건사업을 벌이고 있는만큼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라크 사태가 악화 혹은 장기화될 경우라도 일단 중동 전역으로 사태가 확산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연구언은 "이번 사태는 이라크 내 종파, 민족적 갈등과 정권불안에 의한 것인만큼 장기화될 가능성은 있으나 중동 전역에 미칠 정도의 파급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개입을 고려한 상황에서 주변국도 전면전에 나설 정도로 심하게 개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유가 또한 제한적인 상승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이라크 사태 이후 유가가 120달러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유가 강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전망된다"며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2011년 초반 아랍 민주화로 인한 정정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했었지만 리스크가 완화된 이후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었고 미국이 석유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 역시 유가 상승을 제한시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내 이라크 석유 비중이 9.4%에 이르러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이라크 재건사업에 진출한 국내기업도 많은 편이라 다른나라보다 이라크 사태에 대한 민감도는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유가 상승이 110달러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 기업들도 현재 내전 중인 북동부지역과 거리가 있는 남부지역에서 재건사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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