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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유방암 투병 "39㎏까지 빠져…유방 절제술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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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이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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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경진 유방암 투병 "39㎏까지 빠져…유방 절제술 두려웠다"

이경진이 과거 유방암 투병으로 고생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는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에서 자매로 출연 중인 배우 이경진, 박소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진은 2년 전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암 치료가 이렇게 괴로운지 몰랐다. 초기라서 항암치료를 2번 정도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16번 정도 권유했지만 2번 하고 못하겠다 싶었다. 음식을 못 먹으니까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항암치료는 2번만 받은 대신 방사선 치료를 33번 받았다"며 "아플 때는 39kg까지 살이 빠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진은 또 "처음에 심각한 것은 아닌데 절제를 해야할 상황이라고 하더라. 솔직히 유방암보다 유방 절제가 더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보름간 잠을 못 잤다. 평소 종교를 믿지 않았는데 신에게 의지했다"며 "남자 분들은 여자에게 유방절제 의미를 모를 거다. 당시 내 심정은 마치 팔 한 쪽을 떨어뜨리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석진 아나운서는 "이경진 두명보다 한석준이 무거운 거다"라면서 걱정했다. 이에 이경진은 "지금은 6kg이 늘어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왔다"고 답했다.

이경진의 유방암 투병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은 "이경진 유방암으로 고생했구나" "이경진,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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