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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외벽, '시민신문고'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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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신청사 외벽(덕수궁 건너편)에 SMS(단문 문자 서비스) 표출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신문고 서비스인 '시민게시판'을 20일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민게시판은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는 시의 소통의지를 담아 어린이가 메시지 표출 전광판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제작됐다. 전체 전광판은 단색 사양의 기초형 LED로 가로 13m, 세로 8m 규모다. 이 시민게시판은 시와 이제석 광고연구소, 우리은행 등이 함께 만든 민관협력 작품이다.
시민게시판은 아침·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총 6시간 동안 운영되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표번호(010-6387-1177)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발신 순서대로 한 건당 6초씩 실시간으로 전광판에 노출돼 누구나 쉽게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게 된다.

전광판에서 표출 될 수 있는 문자 수는 한글 40자, 영문·숫자 80자 이내로 1시간에 동일번호로 3번까지 발언할 수 있다. 단, 욕설이나 인신공격, 비방 등은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걸러진다. 상업광고나 정치적 비방 등의 악성 문자메시지도 발신번호를 차단하거나 통신사를 통해 스팸번호로 등록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시가 첫 번째로 제안한 주제는 '내가 서울시장이라면'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이 소통·공감시정을 목표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시는 이 과정에서 다소 과격하고 논쟁적인 의견들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솔직한 소통의 일환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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