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중 항공회담에 따른 대중국 노선 확대는 항공산업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한·중 항공회담으로 중국 하늘길이 38% 넓어진 데 대해 항공회사별로 입장 차이는 있지만 대중국 노선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항공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항공 이용객의 편익 증진과 항공사의 국제노선 취항 확대를 통한 항공운송업 활성화를 위해 중국 지역의 17개 여객 신규노선 주 51회와 12개 여객 기존노선 주 39회, 화물노선 주 8회의 운수권을 7개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승객은 급증했지만, 정기 노선은 2006년 이후 대폭 늘어나지 못해 불편을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한·중 항공회담의 결과로 중국 취항 노선은 45개에서 62개로 38% 늘어나고, 주당 취항 편수는 426회에서 516회로 21% 늘어났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운수권 배분 결과에 대해 항공사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라며 "국제선 중에서 중국노선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매출비중도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건은 중국 항공사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한→중 노선이 늘어난 것과 동일하게 중→한 노선도 증가했다"며 "중국에도 춘추항공, 길상항공, 오케이항공 등 경쟁력 있는 저비용 항공사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한·중 항공시장에 진입할 경우 노선확대 수혜가 소비자와 여행사에만 집중될 수 있다"며 "2006년에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해남도, 산동성, 제주도 지역에 대해 오픈스카이 협정(양국의 항공사들이 해당 지역 내에서는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음)이 체결된 이후 중국 항공사들의 저가공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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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홍역을 앓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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