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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2014' 세 가지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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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의 세계 개발자 대회 WWDC 2014가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WWDC에서는 아이폰의 운영체제(OS)인 iOS의 여덟 번째 버전과 맥 OS X의 10.10 버전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iOS8, 키워드는 '건강'= BGR 등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iOS8에는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 헬스북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건강관리 앱들이 대부분 운동량을 측정해 데이터를 누적하는 단순한 역할을 했다면 헬스북은 심박 수, 수분, 혈액, 혈압, 혈당, 수면, 산소포화도, 호흡, 체중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여기에 운동량과 영양상태 등의 정보를 더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헬스북은 다른 앱이나 착용 가능한(웨어러블) 기기 등과도 연동돼 올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스마트시계 아이워치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헬스북의 디자인은 애플의 전자지갑 서비스인 패스북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iOS8은 아이패드를 위한 업그레이드된 멀티태스킹 기능과 새로운 모바일 결제 솔루션 등을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OS X 10.10, '미니멀리즘 강조한 UI'= 최신 맥 운영체제 OS X 10.10은 유저 인터페이스(UI)의 기본 기조를 미니멀리즘으로 잡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무장할 것으로 보인다.

OS X는 2012년 애플을 떠난 스콧 포스탈 전 부사장이 디자인한 운영체제로, 사물의 특징을 UI에 반영해 적용했다. 조너선 아이브 애플 부사장이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는 차이가 있는 디자인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발에 들어간 OS X 10.10은 아이브 부사장의 미니멀리즘 UI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자인이 바뀌어도 파인더, 미션컨트롤 등 OS X 의 핵심 기능은 그대로 사용될 전망이다.

◆IoT 첫 발, 스마트홈= 애플은 또 WWDC 2014를 통해 아이폰·아이패드로 집 안의 조명기구나 보안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을 소유한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집 안의 불이 자동으로 켜지는 식이다.

하반기 공개될 애플의 스마트홈 업그레이드 버전은 애플TV 등 가전제품들로 연동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애플의 무선 기술 아이비콘이 적용된다. 아이비콘은 50m 안에 들어온 특정 기기의 정보를 잡아내는 기술이다. 현재 광고나 행사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WWDC에서 아이폰6, 아이워치 등 애플의 새 모바일 기기들이 공개될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 그러나 '깜짝 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Q&A 시간에는 애플의 비츠 인수에 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및 헤드폰 제작 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0억달러에 인수했다. 비츠 인수를 통한 애플의 계획과 비전은 WWDC 2014를 통해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WDC 2014는 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키노트는 2일 오전 10시, 한국시간으로는 3일 새벽 2시에 시작된다. 생중계는 WWDC 홈페이지(http://www.apple.com/apple-events/june-2014/)를 통해 볼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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