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코노미스트 평가…성과 기반 보상, 외국인 채용 등으로 日 기업 모델 극복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5월31일 '정복할 세계'라는 제목의 아시아 기업 특집 기사에서 이 같이 평가했다.
이 중 한국 삼성과 일본 도요타를 성공 기업으로 꼽았으며 특히 삼성은 가족경영 기업 단계를 넘어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이 1990년대 삼성의 기업 문화 글로벌화, 성과 기반 보상 시스템 구축, 외국인 채용 등에 나서고 그룹 사업을 삼성전자 중심으로 집중한 점을 강조했다. 애초 영향을 받았던 일본 기업 모델을 극복하고 삼성만의 경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또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삼성이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을 24%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은 가족기업이 기관투자자에 의해 움직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어떻게 성공적으로 진화했는지를 보여준다"며 "성공적인 진화의 필요성, 난관, 성과를 보여줬으며 더 많은 아시아 기업이 삼성의 사례를 따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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