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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정부군 헬기 격추당해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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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29일(현지시간) 분리주의 민병대 진압 작전을 수행하던 정부군 소속 헬기가 민병대에 격추돼 군인 1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의회 의장 겸 대통령 권한 대행은 이날 의회 회의에서 "우리 군인들이 전투 교대를 위해 타고 가던 헬기가 격추됐다"며 "숨진 정부군 군인들 가운데는 장성 1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헬기가 이날 낮 민병대가 쏜 휴대용 로켓포 공격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헬기 추락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슬라뱐스크 인근으로 알려졌다. 추락 지점 인근에선 정부군과 민병대 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

앞서 분리주의 민병대는 이날 정부군 헬기 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분리주의 진영에 속한 슬라뱐스크 민선 시장 뱌체슬라프 포노마료프는 사망한 군인들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도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인도 요청이 없으면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도네츠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지난 25일 대선 이후 정부군의 분리주의 민병대 진압 작전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도네츠크 공항을 장악하기 위해 26일부터 이틀 동안 정부군과 민병대 간에 벌어진 교전에선 민병대원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군사전문가들과 군인들을 파견해 동부 지역 분리주의 운동을 조종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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