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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서 "美 경제활동 참여율 하락은 인구변화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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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에서 실업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구직을 포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면서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일 뿐, 미국 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플로서 총재는 한 컨퍼런스에서 경제활동 참여율 하락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서 총재는 "2000년 이후 미국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2007년 12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이후 경제활동 참여율이 하락한 원인의 75%는 퇴직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비붐 세대가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미국 인구의 분포를 바꾸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로서 총재는 경제활동 참여율 하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며 따라서 최근 실업률 하락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다만 그는 기업들이 역량있는 인재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층이 좀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35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전 66% 수준이었던 경제활동 참여율은 지난 4월에 62.8%로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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