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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시' 전현무에게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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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의 진행을 맡은 노홍철, 백지영, 전현무(왼쪽부터)

MBC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의 진행을 맡은 노홍철, 백지영, 전현무(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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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준 기자]방송인 전현무가 MBC 목요일 예능을 과연 책임질 수 있을까.

오는 8일 첫 방송되는 '연애고시’는 연애에 매번 실패하거나 연애를 어려워하는 연예인들을 위한 솔로탈출 프로젝트로 전현무, 노홍철, 백지영이 진행한다.
앞서 전현무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진행을 맡은 '연애고시'를 홍보했다.

이날 그는 "대한민국 예능은 '연애고시' 전후로 나뉠 것"이라며 "주변에서 5% 본다고 하는데 저희는 최하 7%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현무가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아무래도 영 미덥지 않은가보다. 그 특유의 '싼티' 진행이 안 그래도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연애라는 소재를 더욱 가볍게 만들어버린다는 것.
공개된 '연애고시' 녹화에피소드에 따르면 전현무는 홍일점 MC인 백지영을 소개할 때 유독 조용했던 남자출연자들의 반응을 콕 짚어 '유부녀'라 놀리고, 기다리던 여자 출연자들이 소개되자 그들을 MC석으로 데려와 백지영을 구석으로 몰아냈다고 한다.

방송 전에 이미 전현무의 지나친 깐족거림이 시청자들을 보기 불편하게 만든다는 반응이다. 물론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좋지만 그동안 그의 잘못된 강약조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한두 번 찌푸리게 한 것이 아니다.

김구라는 전현무에게 "시청자의 마음, 청심을 얻어야 한다"면서 "'연애고시'는 파일럿에 만족해야 한다. 이게 방송계 중론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어떤 프로그램이 살아남고, 혹은 도태될지는 그 순간의 강한 인상에 달렸다. 얼마든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연애고시'가 전현무의 섣부른 가벼움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지 않길 바란다.




장용준 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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