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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HFT 버투, 상장 무기연기…비판 분위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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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5년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수익을 냈다고 밝혀 월가를 놀라게 한 미국 뉴욕의 초단타매매(HFT) 투자회사 버투 파이낸셜이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버투는 월가와 미국 금융당국에서 HFT에 대한 비판적인 기류가 강해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년 전부터 HFT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HFT를 비판적으로 다룬 책 ‘플래시 보이스(Flash Boys)'가 출간되면서 월가에서 뜨거운 HFT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버투는 당초 4월 초에 시작할 예정이던 투자자 로드쇼를 이달 후반으로 미룬 바 있다. 상장 주간사인 골드만삭스가 최근 HFT에 대한 여론이 악화돼 기업가치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며 버투에 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했다고 전해졌다. 버투는 상장으로 2억5000만~3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버투는 2009년 1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모두 1238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를 제외한 1237거래일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버투는 기업공개를 준비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신청서를 통해 이 실적을 공개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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