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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웨이보, 美 나스닥 메시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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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달리 상장 첫날 19.1% 폭등…트위터·링크드인 동반 상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가 뉴욕 나스닥 시장의 메시아가 되는 것인가.

웨이보가 우려와 달리 뉴욕증시 상장 첫날 급등마감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웨이보는 공모가 대비 19.06% 폭등한 20.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웨이보는 IPO 과정에서 제기됐던 불안감을 씻어낼 수 있게 됐다.
전날 결정된 웨이보의 공모가는 17달러였다. 애초 기대했던 공모가 예상범위(17~19달러)의 하단에서 결정됐다. 최근 인터넷 관련주 폭락에 웨이보가 피해를 본 것이다.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자 웨이보도 공모 물량을 16%나 줄였고 결국 웨이보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2억8560만달러에 불과했다. 올해 초 월가가 기대했던 4~5억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IPO 과정이 실망스러운 과정을 보이면서 웨이보가 2012년 5월 상장 후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웨이보는 우려와 달리 상장 첫 날 폭등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웨이보는 이날 장중에는 공모가 대비 44% 폭등하며 24.48달러까지 치솟았다.
웨이보가 예상과 달리 폭등하면서 최근 약세를 면치 못 했던 인터넷 관련주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페이스북만 1.31% 하락했을 뿐 트위터(1.33%) 링크드인(2.10%)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0.23% 올랐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여전히 지난달 초 기록한 고점에 비해 6% 가량 밀려나 있는 상태다.

트위터와 링크드인도 올해 고점에 비해 각각 31.8%, 23.9% 낮은 상태이며 페이스북도 18.2%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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