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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마쥔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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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도이체방크 홍콩 지사의 마쥔(馬駿)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으로 둥지를 옮긴다.

인민은행이 대형 외국계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 중에 중국 경제에 가장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마쥔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를 영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신설한 리서치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직책을 맡아 빠르면 이달 중에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로 중국 경제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하며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데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이체방크는 인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는 마 이코노미스트에 대해 "13년간 도이체방크에서 일하면서 비범한 능력을 발휘했다"면서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많은 동료들과 투자자들에게 오랫동안 신뢰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인민은행의 마 이코노미스트 영입은 인민은행의 경제 분석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인민은행이 내놓는 정책에 대한 세계 정책 결정자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조치다.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 내 저명한 경제학자인 광둥(廣東)금융학원의 루레이(陸磊) 교수를 리서치팀 대표로 임명하며 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 낙관론자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5% 전 후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 예상하지만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개혁 및 대(對) 유럽·미국 교역 확대에 힘입어 8.6%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정부의 경제 정책 결정에 조언자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 올 초에도 그는 외국계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유일하게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주재하는 경제 미팅에 참석해 정치인들과 올해 경제정책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그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14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어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중국 내 인지도도 꽤 높은 편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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