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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은행, 5년만의 채권 입찰서 대박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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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우스 은행 5억유로 모집에 30억유로 투자금 몰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그리스 대형 은행인 피레우스 은행이 5년만에 처음으로 실시한 채권 입찰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8일 실시된 3년 만기 5억유로 채권 입찰에 30억유로가 넘는 투자금이 몰린 것이다.
그리스 은행이 채권을 발행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피레우스 은행이 그리스 은행의 채권 시장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채권 입찰 결과는 그리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피레우스 은행의 채권 낙찰 금리는 5.125%를 기록했다. 애초 예상했던 5.25~5.5%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날 그리스 암시장에서는 피레우스 3년 만기 채권 금리가 4.75%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WSJ는 전했다. 채권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채권 거래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향후 그리스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레우스 은행 채권 입찰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 경제가 지난 6년간의 침체를 끝내고 올해 0.6%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집계한 2월 그리스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1.3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의 기준점인 50을 웃돌았다. 그리스 제조업 PMI가 2개월 연속 50을 웃돈 것은 5년 반만에 처음이다.

그리스 경기신뢰지수도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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