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이날 CBS방송에 출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개입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침략 행위이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러시아를 제외한 주요 8개국(G8) 국가들과 전화 통화한 결과 이들 모두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들 모두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킬 태세”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루블화 가치는 이미 떨어지고 있고,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케리 장관은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다면 오는 6월 러시아 소치에서 예정된 G8 정상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의 G8 회원국 자격을 박탈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규모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파병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군사 대응 가능성에 대해서는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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