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하모니카 선물
집결지로 하루를 묵는 숙소인 한화콘도 매장에서는 롯데제과나 오리온제과의 '초코파이'가 불티나게 팔렸다. 얼마나 팔렸는지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팔렸다고 매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북측의 남동생 주정환(83)씨를 만나러 온 주정근 할아버지의 아들 주익진씨는 한화콘도 로비 내에 마련된 우리은행 환전소에서 1500 달러를 환전했다.
음료수 등을 사먹을 돈은 1달러와 5달러 짜리 잔돈으로 바꿔두고 나머지는 50달러와 100달러 단위로 바꿨다. 돈의 대부분은 북측 삼촌에게 전달할 생각이라고 한다. 주정빈 씨는 “북한 당국자들이 가져가더라도 일단 다 줘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남측 상봉단은 인삼, 우황청심환 등 의약품, 내의와 양말,돌아가신 부모· 형제들의 사진첩 등을 준비했다.
속초=이산상봉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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