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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센추어] 매킬로이, 2회전 탈락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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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타 저격수' 해리스 잉글리시와 19개 홀 혈투 끝에 '패'

 로리 매킬로이가 액센추어매치플레이 둘째날 17번홀에서 버디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마라나(美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가 액센추어매치플레이 둘째날 17번홀에서 버디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마라나(美애리조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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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회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 도브마운틴 더골프클럽(파72ㆍ7791야드)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날 32강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18번홀(파4)까지 6홀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연장전에 접어들었지만 19번째 홀에서 매치를 내주는 결정적인 파를 허용해 결국 '매치플레이의 희생양'이 됐다. 이 대회가 바로 1대1 홀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려 빅스타들이 초반에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하는 무대다. 세계랭킹 1, 2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등 거물들이 불참한 이유다.

잉글리시는 1회전에서 리 웨스트우드를 5홀 차로 대파한데 이어 매킬로이마저 격침시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1년 2부 투어 격인 네이션와이드투어를 통해 2012년 PGA투어에 합류한 26세의 특급루키다. 지난해 6월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곧바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고, 11월에는 2013/2014시즌으로 치러진 OHL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일궈내 미국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는 선수다. 16강전에서는 노장 짐 퓨릭(미국)과 격돌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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