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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정치권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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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장관 도지사 출마 초읽기 분석…홍승표 전 용인부시장은 광주시장 출마 포기 배경 관심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정치권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뇌관의 핵심은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다. 지역 정가는 유 장관의 경기도지사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설도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최형근 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임 2개월만에 화성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반면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말 명퇴한 홍승표 전 용인부시장은 돌연 광주시장 출마를 포기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월4일 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자들의 사퇴시한이 보름남짓 남으면서 경기도 정치판이 그 어느때보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20일 경기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유정복 장관의 측근은 지난 18일 수원 인계동 동수원사거리 인근 오피스텔 빌딩을 둘러보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 장관이 경기도지사 선거캠프를 꾸릴 장소를 물색하는 현지답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장관은 앞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가겠다고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당초 이번주 말께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이집트 테러, 경주 마오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 강원도 폭설 등 현안이 발생하면서 일정을 뒤를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 장관 측은 수원에 간 사실도 없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한 거취표명 등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일축하고 있다.

유 장관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오는 3월6일까지 장관직을 그만둬야 한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평택 갑), 정병국(여주ㆍ양평ㆍ가평)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경기도지사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후보나 무소속 출마설이 그럴듯하게 포장돼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김 교육감이 당선이 유력한 교육감 자리를 내놓고 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반응이다. 김 교육감이 새정치연합 도지사 후보로 나설 경우 민주당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고, 무소속 출마는 더더욱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야권 단일후보로 김 교육감이 추대될 경우 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형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19일 화성시장 출마를 위해 돌연 사퇴했다. 지난 1월 남양주 부시장에서 기조실장으로 영전할 때 불출마 의사를 피력한 바 있어 논란이다.

반면 지난해 말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홍승표 용인부시장은 19일 갑자기 출마를 포기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홍 전 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도 다른 세상을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섣부른 판단으로 남은 공직을 접은 것이 후회된다"며 "당분간 마음을 비우고 자숙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압력에 의해 홍 부시장이 시장 출마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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