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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관리업 전성시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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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관리업체 '우리레오 PMC' 이재권 사장

우리레오PMC 이재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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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길게 갖고 있으면 자동으로 자본이득을 얻었으나 이젠 운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주택임대관리업이 성장할 토대가 된 셈이지요."
이재권 우리레오PMC 사장(사진)은 일본보다 40년 가량 늦게 도입된 주택임대관리업 제도가 주택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장실이 따로 없는 사무실에서 만난 이 사장은 "발을 담근 수준이 아니고 조직과 자본을 갖추고 제대로 시작했다"며 "임대관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 함께 '공유가치 만들기'에 나섰다. 수주와 소통, 단결이 그것이다. 일감이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건 이해가 되지만 소통과 단결을 내세운 것은 독특히다. 의문은 쉽게 풀린다. 일본 임대관리업체인 '레오팔레스 21'과 국내 주택관리업체 '우리관리'가 합작해 만든 회사여서다. 레오팔레스 21은 일본에서 55만채의 민간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업계 1위 회사다. 국내에서 임대주택관리업이 부상하자 국내 진출을 검토하던 레오팔레스21이 우리관리를 파트너로 지목했다. 직원 구성도 한국인과 일본인 비중이 1:1이다. 언어는 물론 업무에서 소통과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우리 모두 공부하자'는 모토를 내세우며 창의적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제도 도입 초기에 진출한만큼 치열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동부건설 임원 출신인 이 사장은 "주택시장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일본과 비슷한 메커니즘을 띠고 있다"면서 "분양은 소규모로 하되 운용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막 첫발을 내디딘 주택임대관리업은 갈수록 기대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도 했다. 또 저금리, 인구 고령화로 임대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시장 안정화'가 긴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이 짓고, 제대로 관리하고, 제대로 세금을 내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대관리업이란 임대인을 대신해 임대료를 수금하고 주택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업종이다. 관리업체가 집주인에게 매월 일정 수익금을 보장해주기로 하고 해당 주택을 장기간 계약하는 '자기관리형'과 임대인의 업무를 대행하는 '위탁관리형' 등 두가지 형태로 도입돼 있다. 우리레오PMC는 '위탁관리형'으로 등록한 경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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