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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힐러리 대세론 굳히나?…억만장자 '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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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66)에게 벌써부터 돈과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월마트 상속녀인 앨리스 월턴 아칸소주 크리스털 브리지 박물관 회장과 전설의 펀드매니저 조지 소로스 회장,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의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 등이 거액의 정치후원금을 쾌척하며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 지난해 조직된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슈퍼팩인 ‘레디포힐러리(Ready for Hillary PAC)’에 400만달러(42억8800만원 상당)가 모금됐다고 전했다. 총후원자는 3만명으로 1인당 20.16달러씩 후원한 셈이다.
하지만 월턴과 소로스를 포함해 개인과 기업 후원자 33명은 개인당 최고 한도액인 2만5000달러(약 2680만원)를 내놓았다. 월턴의 재산은 2012년 말 기준 263억달러로 미국 부자 순위 9위다. 소로스의 재산은 200억달러로 미국 19위다.

슈퍼팩은 민간 정치자금 단체로 후보나 정당과 접촉을 하지 않는 대신 선거 캠프 바깥에서 합법적으로 무제한 모금이 가능한 조직이다. 2012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도운 민주당의 최대 슈퍼팩인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PUA)’은 지난해 일찌감치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을 2년 넘게 남겨둔 상황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성공적인 후원금 모금은 대세론을 방증하는 것이다.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과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포함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는 아직까지 슈퍼팩이 조직되지 않았다.
앞서 클린턴 전 장관은 올해 안으로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도 클린턴 전 장관이 압도적이다.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율은 73%에 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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