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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신임 뉴욕시장 취임식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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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빌 더블라지오 신임 뉴욕시장의 취임식을 직접 주재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시장인수위원회는 전날 109번째 뉴욕시장에 오르는 더블라지오 시장의 취임 선서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참석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클린턴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지역국장을 지냈고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00년 상원의원에 당선됐을 때에는 선거 캠프에서 핵심 참모로 활동하는 등 클린턴 부부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성명에서 "클린턴 부부와 함께 일을 하는 광영을 누린 데 이어 다시 한 번 영광을 안게 됐다"며 "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 5개 구의 모든 시민들을 위한 이번 취임식에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 성명을 발표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00년 백악관에서 클린턴 부부와 자신, 아내 셜레인 맥크레이, 아들 단테와 딸 키아라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취임식은 1일 정오 로어 맨해튼에 있는 시청 계단에서 열린다. 인수위 측은 지난주 일반 시민을 위해 1000장의 무료 입장권을 배포했다. 이들 입장권은 2시간도 안돼 동이 났고 일부는 인터넷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더블리지오 시장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소장했던 성경책에 손을 얹고 선서한다. 이 성경책은 뉴욕주 하이드파크에 있는 루스벨트 대통령 도서관에서 임대하는 것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브롱크스 주민인 리세트 오르티즈의 소개로 연단에 오른다.
오르티즈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나 15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뉴욕시립대 부속 메드가 에버스 칼리지 4학년생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같은 거물급 인사가 뉴욕시장의 선서식을 주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과 전임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블룸버그와 마찬가지로 1978년부터 12년간 뉴욕시정을 이끌었던 에드워드 코흐 전 시장은 판사 앞에서 선서를 했고, 코흐의 후임이었던 데이비드 딘킨스 전 시장은 선서식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로펌의 파트너를 앞세웠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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