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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곳곳서 '마틴 루서 킹' 추모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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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흑인 민권운동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 기념일인 20일(현지시간) 미국 곳곳에서 킹 목사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펼쳐졌다.

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은 미국이 1986년부터 지정해 온 킹 목사 탄생 기념일이다. 연방의회는 1994년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올해는 킹 목사 탄생 85주년이자 제28회 기념일이다.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시내에서 킹 목사가 남긴 자유와 평등의 정신을 기리는 지역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킹 목사가 설교했던 조지아주 애틀랜타 에벤에셜 침례교회에서는 라파엘 워넉 담임목사의 주관으로 수백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기념예배가 열렸다.

예배에는 킹 목사의 장남인 마틴 루터 킹 3세와 유족들을 비롯해 조니 아이작슨(공화·조지아주) 상원의원, 행크 존슨(민주·조지아주) 하원의원, 네이선 딜 조지아주 주지사, 캐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 등 정계와 지역사회, 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기념예배 후 킹센터 인근의 어번 에비뉴에서 기념행진을 벌였다.
킹 목사가 암살당한 테네시주 멤피스시의 시민운동 국립박물관에서는 킹 목사의 인터뷰 육성녹음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50여년 전 킹 목사의 부인인 코레타 스콧 킹과 전화통화한 내용이 새롭게 조명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미시간주 앤 아버시의 미시간대학에서는 시민운동가이자 흑인 포크가수인 해리 벨라폰테가 추모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사설에서 "킹 목사는 비폭력을 설교했고 실행에 옮겼으며 그 원칙을 토대로 위대한 운동을 이끌었다"며 "킹 목사는 당시 일부 사람들에게 급진적이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으로 비쳐졌지만 "미국인들이 인종차별을 종식시킬 것이라는 것을 그는 믿었고 많은 부분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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