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수된 비트코인 총 17만3991개…최고 1550억원에 이를 듯
미국 정부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건네받은 2800만달러(약 298억원)어치의 몰수 비트코인 매각을 놓고 시기와 방법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법원은 또한 최근 추가 조사 과정에서 사이트 운영자인 로스 윌리엄 울브라이트의 개인 컴퓨터에서 14만4336개의 비트코인을 더 발견했다고 밝혔다.
NBC 방송은 두 차례에 걸쳐 몰수된 비트코인 17만3991개의 현금가는 최고 1억46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을 현금화하려면 사설거래소를 통해 팔거나 다른 몰수품들과 함께 경매에 부쳐야하는데 정부로선 둘 다 마땅치 않다. 특히 사설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을 처리하면 비트코인 가격 폭락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의 시세 변동이 큰 점도 문제다. 언제 비트코인을 처리하느냐에 따라 환수액은 천차만별이 되기 때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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