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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업종 선택법'…"과거 통해 배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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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영업익의 전년동기비 증가율 '주목'…유통, 유틸리티, 화학 등 눈여겨봐야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4·4분기 실적 전망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4분기 실적전망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다 1월 초부터는 가파른 하향조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과거에 비춰 어떤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지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김동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지난해 4분기 국내기업들의 예상 영업이익은 12월말 대비 2주 동안 10.4%나 추가 하향조정됐다"며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의 최종 쇼크 비율인 9.9%를 이미 넘어선 수치"라고 지적했다. 4분기 예상 순이익도 12월말 대비 6.8% 하향조정됐다. 이 또한 3분기 순이익 쇼크비율 6.6%를 넘어선 것이다. 4분기 실적에 대한 본격적인 조정이 2월 중반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어닝쇼크 비율은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증권 업종 애널리스트들의 의견도 동일하다. 서베이 결과 추정치(컨센서스) 하회를 예상하는 업종이 9개로 조사돼 이전 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IT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어닝쇼크를 맞았고, 건설사의 추가적인 부실 처리 등 위험요소가 여전히 많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험 상 실적시즌의 업종별 주가 드라이버는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라며 "해당분기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업종이 실적시즌에 주가가 상승하는 패턴이 항상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4분기 실적시즌에도 업종별 실적과 주가의 상관계수는 0.36, 한계기업 상황이었던 운송 업종을 제외할 때 상관계수는 0.42로 높게 나타났다.

그는 "이번 실적시즌을 대상으로 삼성증권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면서 기본적인 전년동기대비 성장이 나오는 업종을 뽑아보면, 유통, 유틸리티, 화학 등이 선별된다"며 "실적시즌의 대안으로 이들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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