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료 관련 문제는 의료 민영화도 영리화도 아니다"면서 "정부가 공공성을 따지고, 의료부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고심 끝에 낸 안이 의료법인의 자법인 허용, 원격진료를 통한 의료 부문 경쟁력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시보 효과처럼 괴담이 잘못 전달되면 올바른 정책이어도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걱정이 든다"면서 "국민들에게 정책 효과가 무엇이라는 걸 확실히 밝혀드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현 부총리는 "의료 파업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파업이 아니라 일종의 의료부문 집단행위 거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군을 조사해 보니 고혈압을 갖고 있는 사람이 31만명,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21만명"이라면서 "1차적으로 대면진료를 하고, 재진 같은 것을 (원격진료로) 하겠다는 것인데 반대하는 것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해 또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많이 다뤘던 이슈이고, 이를 어떻게 실천해서 어떻게 국민들 피부에 와 닿는 계획으로 만드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짧은 시간에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만들어 낸다는 지적에는 "과거(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지만 이번 것은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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