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수 의사협회 홍보국장은 "빠른 시일 내 대정부 협상단을 구성하고 큰 틀에서 4개의 카테고리의 어젠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젠다는 지난 12일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에서 결의된 ▲원격의료 도입 철회 ▲의료법인의 영리 자법인(자회사) 허용 등 수정·철회 ▲저수가 등 건강보험 구조적 문제 논의에 더해 기타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한 데 묶어 협상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다.
앞서 12일 의사협회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안한 의정협의체를 거부하고 '파업 유보'의 조건으로 정부에 새로운 협의체를 역제안했다. 한 달가량의 협상이 만족스럽지 못 할 경우 의협 소속 전 회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된다. 전 회원의 과반 이상이 파업 실시에 동의하면 3월3일 파업에 들어간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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