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서 LNG가스로 냉난방기 사용방식 전환해 전기사용량 13.3% 줄여... 구청사 LED조명 교체와 조명 감축 병행해 전기사용 절감
가동중단 원전이 총 6기로 늘면서 겨울철 전력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재정부담이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에너지 절약이 특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공사 후 8월부터 전기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평균 13.2% 절감됐고 전기 요금인상에도 불구하고 700만원 이상 절약했다. 7~9월 하절기 전기사용량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다. 또 개별적으로 설치된 냉난방기 실외기의 전원을 통합, 중앙에서 일괄 관리함으로써 전력 과부하에 따른 전기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LED조명 교체와 조명 감축으로 연간 1만4722kW 전기를 절감한다. 본관 조명 823개소 중 264개소를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LED조명으로 교체해 교체율이 41%에 이른다. 또 청사 내 형광등 경우 화장실이나 복도 2분의 1, 사무실 3분의 1의 조명을 줄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전력소비 패턴을 분석해 전기요금이 가정 적은 요금제(고압A 선택Ⅱ)로 변경한다. 여름철과 오후 4~8시 전기 사용량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가장 효율적인 요금체계를 선택한다.
공공기관 실내 적정온도(하절기 28℃ 이상, 동절기 18℃이하)를 준수하고 전력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최대 전기 소비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냉난방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절약 실천 점검반을 편성해 수시로 실천 여부를 점검하고 각 부서별로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해 냉난방 온도, 실내등 소등, 대기전력 차단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실천 활동을 전개한다.
구 관계자는 “우리구의 경우 전기 사용방식의 냉난방기를 LNG가스 사용방식으로 전환해 정부의 에너지 가격구조 개선정책에 부합”하며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 전기사용량을 줄여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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