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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번호이동 다시 '안정세'…알뜰폰 순증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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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단말기보조금 경쟁 과열로 급증했던 이동통신시장 번호이동 건수가 11월 다시 70만건 선으로 떨어지며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순증과 KT의 순감이 모두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68만7120건(자사간이동제외·알뜰폰 미포함)으로 10월 92만9728건 대비 26.1% 감소했다.
지난 8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이통3사에 대한 과징금과 단독영업정지 처분으로 잠잠했던 번호이동 건수는 10월에 갑자기 급증하며 100만건에 육박(자사간이동 포함 기준)하기도 했으나, 방통위가 강력 제재를 경고하고 나서면서 다시 안정기인 8~9월과 같은 수준으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자사 간 이동을 제외한 각 사별 이동건수를 보면 SK텔레콤으로 26만4879명이 이동한 반면 31만8159명이 다른 2개사와 알뜰폰(MVNO)으로 빠져나갔다. KT는 다른 2개사와 알뜰폰으로부터 22만5345명을 확보한 반면 24만7857명을 뺏겼다. LG유플러스는 19만6896명이 유입된 반면 17만4869명이 나갔다. 알뜰폰에서는 6만3029명이 새로 들어오고 9264명이 빠졌다.

알뜰폰 유입·이탈을 포함한 3사 간 순증감 건수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5만3280건, 2만2512건씩 순감한 반면 LG유플러스는 2만2027건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 9월말부터 우체국이 알뜰폰 6개 업체의 수탁판매를 시작하며 유통망이 확대되자 알뜰폰 가입자가 눈에 띄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알뜰폰의 순증 가입자 수는 5만3765명으로 10월에 이어 2개월째 이통3사의 순증을 웃돌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가입자 순증에서 다른 2개사를 앞서면서 2월부터 10개월 연속 가입자 순증 기록을 이어갔지만, 지난달에는 2만명 선에 그치며 10월에 이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속적으로 가입자 순감을 기록했던 KT는 10월 2만8683명 감소에서 11월 2만2512명 감소로 점차 순감폭을 좁혔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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