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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신 화상입은 소녀, 한국서 재건성형으로 새 삶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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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전신화상을 입고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한 중국 학생이 한국에서 새 삶을 찾을 수 있게 됐다.

29일 서울연세병원에 따르면 3살 때 뜨거운 물에 전신화상을 입은 리멍옌(14) 양은 집안 사정이 어려워 지금까지 수술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현지 주민과 종교 단체가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현지 한국기업과 한인회에서 발 벗고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 과정에서 코트라(KOTRA)가 한국의 서울연세병원을 연계해줬다.
지난 26일 한국으로 온 리멍옌의 상태는 온 몸 구석구석의 살이 엉겨 붙고 근육이 위축됐으며, 흉터가 심했다. 특히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들러붙은 살 때문에 뼈와 근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리멍옌의 수술을 맡은 조상현 서울연세병원장은 "화상으로 인해 몸 쪽 외상이 심한 상태로 팔의 움직이 원활하지 못하고 상체 부위의 발육이 현저히 위축된 상태다.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합병증이 유발되고 있다"며 "이런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수술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멍옌은 11월 말쯤 첫 재건성형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또 굳어있는 뼈와 근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일정기간 재활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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