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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2인자, '1인자 못된다' 푸념 후 푸조 CE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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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의 2인자였던 인사가 경쟁사인 푸조 시트로앵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조 시트로앵은 르노의 제2인자였던 카를로스 타바레스를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바레스는 내년 1월 1일자로 푸조 시트로앵 경영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며 내년 중 필립 바랭의 후임으로 경영이사회 의장이 된다.
티에리 푸조 감독이사회 의장은 타바레스를 CEO로 선임한 이유에 대해 "지난 몇년간 지속해온 회복과 개발을 통한 위기 극복 전략을 장기간에 걸쳐 계속 실행하려는 의지"이라고 설명했다.

타바레스는 르노 최고운영책임자겸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8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카를로스 곤의 뒤를 이어 르노 CEO직을 맡을 가능성이 없다. GM이나 포드 등 다른 자동차 회사로 이직해 회사를 경영해보고 싶다"고 밝혀 파문을 불러왔고 퇴사했다.

르노에 시험 운전기사로 입사해 32년 만에 부회장직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었던 만큼 그의 발언에 따른 회사 내부의 충격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푸조 시트로앵 주식은 CEO 선임 소식에 힘입어 5.1%나 급등했다. 새 수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요 시장 중 하나였던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릴 조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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