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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분양열기…건설사 택지확보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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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한 택지확보 경쟁이 뜨겁다. 사진은 세종시청이 무인항공장비로 촬영한 세종시 전경.

세종시 주택수요가 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한 택지확보 경쟁이 뜨겁다. 사진은 세종시청이 무인항공장비로 촬영한 세종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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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세종시 아파트 분양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이에 건설사들이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 설계공모에 참여하며 치열한 택지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세종시 2-2생활권 내 4개 구역(11개 블록) 설계공모에서 P1구역(13만9805㎡·1944가구)에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아파트를 공급기로 결정됐다.
P2구역(10만 6659㎡·1703가구)은 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P3구역(20만 5206㎡·3171가구)은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엠코, 계룡건설 4개사의 컨소시엄(토문건축사사무소)이, P4구역(4만 702㎡·672가구)은 금성백조(ANU)가 아파트를 짓게 됐다.

국내 20여개 건설사가 참여 치열한 경쟁을 보였던 2-2생활권은 중심상업지구(2-4생활권), 문화·국제교류지구와 붙어 있어 행정도시 최고 주거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내년 말 이전하는 국세청과 우정사업본부 등 정부세종청사 3단계 2구역 인근에 있어 세종시 행정기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생활권 11개 필지에는 2016년 말까지 7490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이곳은 건축법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대폭 완화, 통합하는 제도인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지정한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높이·인동 간격 등 건축규제를 완화해 설계를 공모했다. 특히 단지 간 통합커뮤니티시설 건립 및 행복커뮤니티가로, 지구순환 산책로 조성 등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설계공모 심사위원장인 채병선 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교수는 "전반적으로 작품의 수준이 높아 경합이 치열했다"며 "이번 공모전이 세종시 아파트단지를 더 쾌적하고 활력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P1구역 공모에는 선정된 롯데건설·신동아건설(나우동인 외 이하 설계사무소) 컨소시엄 외에도 한화건설·한림건설(삼우 외) 컨소시엄과 한양건설·미래와가치(DA그룹) 컨소시엄, GS건설(해안)이 참여하며 4파전을 펼쳤다.

P2구역은 현대건설·포스코건설(DA그룹)과 중흥건설(희림 외)이 맞붙었다. P3구역은 여러 개 건설사가 아예 공동으로 단독 응모했다. P4구역은 금성백조, 호반건설(유선), 한신공영(건원), 제일건설(DA그룹) 등 4개 업체가 경합을 벌였다.

P4구역 공모에 당선된 금성백조 관계자는 "이번 세종시 아파트 설계 공모는 2007년 이후 두 번째인데 당초 세종시에 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던 대형건설사들이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세종시에 들어오지 않았다가 이번 공모에 중견건설사들을 포함해 대거 응모했다"며 "세종시에 정부기관이 이전하고 있어 주택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앞으로도 세종시 분양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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