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현 CJ회장 측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수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탈세·횡령·배임 등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이번 주 안에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부장판사 김용관) 심리로 열린 이 회장 등에 대한 다섯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이 회장이 치료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면서 “의료기록 등을 모아 이번 주 내로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 8월 이재현 회장의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만료일은 오는 28일이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뒤 약 두 달 동안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했으나 열흘 만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다시 입원했다.

법정 출석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의사와 협의를 거쳐 이 회장 측이 조만간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 회장 측 변호인에게 “입원기간 중 검찰이 환자의 상태를 직접 보고 판단하고자 할 때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검찰은 최근 확인차 병원을 방문했으나 감염 가능성을 이유로 접근을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등에 대한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26일 오전 10시로 예정돼있다. 재판부는 이날 향후 공판일정을 최종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검찰과 변호인 양측에 증인신청서를 미리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으로의 공판에서 쟁점 별로 증인을 나눠 신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CJ그룹 임직원과 짜고 수천억원대 국내외 비자금을 차명으로 운용·관리하는 과정에서 546억원의 조세를 포탈하고, 936억원 상당의 국내외 법인 자산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