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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중인 금값, 단기 기술적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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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디왈리 축제가 월말 반등 이끌어낼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금값이 강해지는 인도 수요로 인해 기술적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 만기 금 선물은 전일대비 0.6% 떨어진 온스당 131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기준 3.66% 상승한 것으로 금값은 10월 들어 2주 연속 약세를 지속하다 이번주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이 여전히 방황 중"이라며 "미국의 디폴트나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안전자산인 금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했지만 금 시장은 상원의 합의안이 발표되기 이전부터 '결국' 합의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상원 합의안이 발표된 날 금 가격이 반등했는데, 달러화 가치와 미 금리의 동반 약세가 반등의 주요인이 됐다. 미 연준 베이지북이 '셧다운으로 미 경제 회복이 일부 둔화되고 있다'고 언급해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을 높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에서 시작된 계절적 수요가 월말 반등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10월 말 금 가격 반등의 관건은 다시 아시아 실수요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인도의 디왈리(diwali, 빛의 축제) 가 11월3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데 인도는 디왈리 축제 기간 동안 1년치의 20% 가량의 금을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의 잇따른 금 소비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계절적인 수요 강세가 재차 금 가격을 지지할 전망이다.

그는 이어 "연말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Tapering)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고, 달러화 가치나 실질금리의 상승 전망 아래에서 금 가격 반등 폭은 제한되겠지만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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