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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사회적기업 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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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내 친구 외갓집은 산호세' 촬영장면 (자료 : 영화제작소 눈 홈페이지)

다큐멘터리 '내 친구 외갓집은 산호세' 촬영장면 (자료 : 영화제작소 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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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지난해 EBS에서는 설특집으로 다큐멘터리 '내 친구 외갓집은 산호세'를 방영했다. 전교생의 1/3이 다문화가정으로 구성된 전남 화순 천태초등학교 학생들이 반 친구 어머니의 고향인 필리핀으로 수학여행을 떠나 경험한 일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는 영화영상분야 사회적기업인 '영화제작소 눈'에서 제작했다.

사회적기업이 늘어나면서 사회적기업의 형태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영화제작소 눈'은 영화영상분야 1호 사회적기업이다. 영화산업 인력의 불안정한 고용현실을 개선하고자 2009년 영화영상인들이 모여 만들었다. EBS에 방영된 '내 친구 외갓집은 산호세'처럼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편견을 깨기 위한 영상도 제작한다.
한국이지론은 서민금융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05년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들의 출자를 통해 설립됐다. 서민들이 자신의 신용도에 맞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개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 서민들이 높은 금리를 내야하는 제3금융권으로 가지 않고 안전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6월까지 한국이지론을 통해 이뤄진 대출만도 약 3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억 늘었다.

노년층의 문화생활을 돕기 위한 사회적기업도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실버영화관'은 고전영화를 상영하는 노인 맞춤형 극장이다. 2009년 1월 1일 문을 열어 올해까지 60만여명이 이 곳을 다녀갔다. 만 55세 이상 노인층은 입장료가 2000원이다. 2009년부터 그 가격 그대로다. 실버영화관 관계자는 "하루 1000명이 넘는 관객이 이 곳을 찾는다"며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어려움도 있었다. 실버영화관 관계자는 "영화관을 찾는 사람이 많지만 임대료가 1800만원에 달해 항상 적자신세를 면치 못했다"며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7억원이 넘는 적자를 봤지만 이후 SK케미칼 등 후원기업이 늘면서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터넷에 댓글을 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시지온'은 넓은 의미에서 사회적기업에 속한다. 시지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벤처다. 시지온은 회원가입없이 원하는 SNS계정으로 인터넷에 댓글을 달 수 있는 '라이브리(LiveRe)'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라이브리를 통해 작성된 댓글은 또 다시 소셜미디어로 공유된다. 이 달 14일 기준 1만2667개 웹사이트에서 이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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