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8월10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2만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1만5000건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5주일 연속으로 감소세를 유지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3만2000건으로, 전주의 33만6000건보다 줄었다. 이 역시 지난 2007년11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해고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가계 소득과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직전달 대비 0.2%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식품과 에너지부문을 제외한 CPI 역시 전달대비 0.2% 늘었다. 직전해 대비 CPI는 2.0% 상승,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0.2% 상승했으며 휘발유는 1.0%, 주택 임대료는 0.1% 올랐다. 음식료품과 신차 가격도 0.1%씩 상승했다. 다만 주택가격은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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