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나 그 사람 좋아해요. 장훈남 씨!"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에서 훈남(정겨운)을 사이에 둔 영채(정유미)와 수진(유인영)의 사랑싸움이 본격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지금은 원래 짝이었던 훈남과 수진 사이가 결국 수진모 은옥(김청)의 결사반대로 금이 가고, 그 틈을 비집고 들어선 수진이 훈남과 티격태격해가며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25일 방송에서는 수진이 훈남의 형수인 영이(견미리)한테 무릎까지 꿇고 엄마 대신 속죄를 비는 모습까지 나와 수진의 '절박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반면 영채는 훈남이 수진과 결국 갈라섰다는 사실에 안쓰러워하면서 한편으론 훈남을 위로해 줄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는 듯 그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상황에서 "더 이상 그 남자(훈남)를 사랑하지 못할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영채에게 "훈남에게서 떨어지라"는 수진의 충고 아닌 충고가 귀에 들어올 리 만 무.
결국 오늘(26일) 14회 방송에서 영채와 수진의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사랑 전쟁은 또 한 번 급물살을 타면서 서서히 승자와 패자의 윤곽을 드러내게 될 전망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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