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조인성이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조인성은 31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스퀘어홀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에서 "'쌍화점' 이후 5년 만이다. 사실 영화 '권법' 촬영이 늦춰지면서 공백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어떻게든 인시를 드리자는 급한 마음에 그렇게 나서게 된 것"이라며 "오랜 기다림 끝에 좋은 작품을 만났다. 노희경 작가님의 대본을 읽는 순간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극중 잘나가는 전문 포커 겜블러 오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오수는 첫사랑의 잔인한 실패 후 삶의 의미나 진정성 없이 살아가는 인물.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에게서 78억이라는 돈을 받기 위해 가짜 오빠를 연기하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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