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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중국 경제 8.5%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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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올해 상반기에도 세계 경제가 미약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회복세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28일(현지시간) 캐터필러의 더글라스 오버헬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4·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 우선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올 한해 중국 경제가 8.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8.2%로 전망한 바 있다.
마크 드월트 캐터필터 최고회계책임자는 "올해 중국 경제가 2010~2011년 당시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지는 못하겠지만, 꾸준히 경기가 개선되면서 원자재 수요가 늘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캐터필러는 건설경기 및 광업 등의 동향에 민감한 탓에 종종 세계 경기 전망의 척도 역할을 해왔다.

이날 캐터필러는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발표했다. 캐터필러는 4·4분기 주당 순이익이 1.04달러라고 발표했다. 전년동기에 기록했던 2.32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 한해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앞서 캐터필러는 올해 627억달러에서 693억수준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이날 600억달러에서 680억달러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점쳤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캐터필러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의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투자회사인 모닝스타의 아담 플렉 애널리스트는 "캐터필러의 중국 경제 전망과 더불어 미국에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인 100만 채의 새집이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고무적인 소식"이라며 "미국 광산 시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터필러로서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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