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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모기업 PPR, 中 보석업체 키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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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세계적인 명품 업체인 PPR이 중국의 쥬얼리 제조사인 키린을 인수했다. 명품업체들의 인수합병 리스트에 처음 아시아계가 포함된 것으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고속성장하던 중국시장에서 황금기를 누리던 명품업체들이 이제는 새로운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는 평이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일면 머릿기사로 PPR의 키린 인수사실을 보도했다.

인수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PPR이 인수한 서핑 의류 업체 볼콤이나 남성 의류 브랜드 브리오니 보다는 낮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PPR은 두회사 인수에 6억800만달러를 투입했었다.

키린의 기존 최대주주는 지분 매각후에도 소수지분을 유지하고 경영에도 계속 참여하기로 했다. 매각작업은 오는 1월중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키린은 2004년 중국 디자이너인 데니스 찬과 프랑스 기업가인 길롬 브로샤르에 의해 설립됐고 현재 14곳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중국 홍콩은 물론 유럽에까지 진출해있다.

홍콩 유명 여배우인 장만옥이 이용하는 보석으로 유명세를 탔다. 저널은 이 회사가 2000~3000유로나 되는 보석류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린을 인수한 PPR은 쁘렝땅 백화점, 구찌, 이브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을 소유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럭셔리 전문 그룹이다.

프랑수아 앙리 피노 PPR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고 앞으로 더욱더 커질 것이다"라며 "중국에서 출발해 현지의 DNA를 가진 명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노 회장은 "키린은 중국의 코드와 전통을 잘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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