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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노무현도 이명박도 민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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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공세와 MB정부와의 '선긋기'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역 광장유세에서 "노무현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고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면서 "저는 그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중산층을 복원하는 일"이라면서 "불과 5년 전까지 국정운영의 중심에서 실패한 정권을 만든 사람들이 다시 정권을 잡는다면 결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후보는 "문 후보와 그 세력들이 만든 정부가 이념정부라면 박 후보는 민생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확 바꿔서 민생경제를 국정의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도 재차 확인했다. 박 후보는 우주항공 클러스터 육성과 남해안 관광벨트, 남해안 철도 고속화, 기계 융복합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사교육의 고충을 담은 편지'를 전달받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연설에 앞서 어린이가 쓴 편지를 읽어주며 "사교육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고 그것 때문에 맞벌이로 열심히 일해도 남는 것도 없고 노후 준비도 제대로 못하고 가난의 대물림이 끊일 수 없는 사교욱비 문제를 제가 반드시 우선적으로 해드리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었다"면서 "어린이가 기대를 해도 좋겠다"며 사교육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한 지지자는 연설을 마친 박 후보에게 무궁화 꽃 3개를 직접 수놓은 빨간 스카프를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박 후보는 스카프를 두른 채 무궁화가 수놓아진 부분을 펼쳐 보였다.

앞서 박 후보는 범어사와 삼광사를 잇달아 방문해 불심을 공략한 자리에서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범어사 본산 스님은 박 후보에게 "지금 가장 새누리당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네거티브"라면서 "네거티브 안하는 것이 당선되는 길이고 어떻게 하던 간에 소통이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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