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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전용 주택, 내년에 더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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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데스개발, 주거트렌드 설문조사.. "내년 1~2인용 주택이 트렌드" 44%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내년 주거공간 트렌드는 1~2인 소형주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시니어 특화형 주택공급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피데스개발은 '2012~2013년 주거공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2013년 예상되는 주거공간 트렌드에 대해 44.0%가 '1~2인 소형주택'을 꼽았다고 밝혔다. 시니어를 배려한 주거형태가 유행할 것이라는 응답이 25.9%로 뒤를 이었고, 세대분리형 주거공간과 외국인 특화주거가 각각 22.3%와 4.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 걸쳐 1~2인 소형주택이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성(40.9%) 보다는 남성(44.8%)이 1~2인 소형주택 유행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한국이 오는 2025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은퇴 이후를 고민하는 40~50대의 실버주택 수요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시니어를 배려한 주거'가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란 응답은 40대(23.9%)와 50대(30.0%)였다. 이는 전년의 설문조사 결과보다 각각 10.8%포인트와 14.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에 대해 피데스개발 관계자는 "시니어 배려형 주택에 대해 연령이 높을수록 관심이 높았다"며 "은퇴 이후 독립적인 공간에서 생활을 영위하겠다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저성장 시대에 친환경 사회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비용 절감형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예상되는 주거공간 트렌드를 환경 및 기술변화 측면에서 질문한 결과, 에너지생산-관리비절감형 주택을 꼽은 응답자가 43.6% 였다.

안전-보안시설 특화형 주택과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 주택이 23.0%와 12.8%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경제활동을 영위하지 않는 60대에서 응답자 절반이 친환경 관리비 절감형 주택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1~2인 가구 공급량이 많아졌지만 기능적인 측면이 고려되지 않는 만큼, 소형주택 선호도를 제대로 분석해 주택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주택 보유에서 전세로 전환하는 1~2인 가구 구성원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형주택 시장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면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데스개발은 지난 10월 중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부동산 관련 교수와 연구기관, 건설업체, 금융기관 종사 1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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