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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삼성운용 상무 "ETF 보수인하 시기상조··점차 낮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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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ETF운용본부장

배재규 ETF운용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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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당분간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인하할 계획은 없다."

삼성자산운용 배재규 상무는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ODEX ETF 출범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ETF 보수인하는 시기상조"라며 "일부 상품에 한해 이르면 연말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당장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상무는 "ETF는 규모의 경제가 돼야 경쟁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의 경우 펀드에서 주식을 빌려주면(대차) 수수료를 운용사가 가져가는 추가 수익원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그렇지 않아 절대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KODEX 시장 점유율이 57%로 국내 시장에서는 큰 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하면 작은 수준"이라며 "점차 시간에 따라 보수를 인하할 계획은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ETF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보다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운용의 경우 ETF가 10주년을 맞는 동안 투자자교육·마케팅·상품개발 등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주체이므로 이에 대한 비용이 수반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 상무는 "ETF로 번 수익을 상당부분 재투자하는데 활용한다"며 "전국 증권사 지점과 은행을 대상으로 삼성운용 직원 2명이 연간 100번 정도 설명회를 다닐 정도"라고 덧붙였다. 다만 상품 특성에 따라 일부 ETF 상품에 한해서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초 보수 인하 등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마케팅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반면 미래에셋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은 후발주자로서 공격적인 보수 인하에 나서고 있다.

한편 국내 ETF 시장 1위 삼성운용은 현재 7조원 수준 순자산을 2015년까지 15조원으로 늘려 아시아 톱(TOP) 3 ETF 운용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운용은 9월 기준, 순자산 7조5000억원으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ETF 운용사 중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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