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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지난 2년간 일본해 표기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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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해-일본해' 병기율은 2년 전보다 감소한 반면, 일본해 단독 표기는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심재권 의원(민주통합당)이 3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전세계 지도제작사 동해표기 현황'에 따르면, 2009~2011년 사이 '동해-일본해' 병기율은 28.1%에서 23.8%로 약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해' 단독 표기는 0.6%에서 1.2%로 소폭 증가한 데 그쳤다.
특히 '일본해' 단독 표기는 2009년 65.9%에서 2011년 65.7%로 비율은 거의 변동이 없었으나 조사 대상 1801건 중 1183건으로 동해 단독 표기나 동해-일본해 병기보다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심재권 "지난 2년간 일본해 표기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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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의 조사 대상 건수는 944건에서 1801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지도 역시 2년 사이 622건에서 1183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교통상부는 조사 대상을 두 배 가량 늘려 전체 표본수가 증가해 비율이 감소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심 의원은 조사 대상 국가는 72개국에서 89개국으로 불과 17개국이 늘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일본은 2년 동안 거의 2배 가까이 일본해로 표기하는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전략노출을 핑계로 팔짱만 끼고 있는 격"이라며 "독도 문제와 마찬가지로 동해 표기 문제에 대해 거의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해 표기와 관련한 외교적 성과를 국회에 보고, 검증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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