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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접속 금지" 이후 페이스북 이용자 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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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정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접속을 제한한 2009년 이후 페이스북 이용자가 8배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인터넷조사업체인 글로벌웹인덱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 페이스북 이용자가 올해 2분기 기준 635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SNS 접속 제한이 시행된 2009년 당시에는 790만명에 불과했다.
런던에 있는 글로벌웹인덱스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조사 결과를 자사 홈페이지에 올렸다. 같은 날 페이스북 주가는 이달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인 6%나 뛰어 21.6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5월17일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 43%나 빠졌다.

중국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기 위해선 '대리 서비스'로 불리는 방식을 통해 접속이 가능하다. 해외 서버에 접속해 페이스북 사이트를 방문하는 식이다. 이같은 방식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현지 마이크로블로깅(단문메시지) 서비스인 웨이보와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웹인덱스 설립자인 톰 스미스는 "이번 조사는 중국의 거대한 방화벽이 중국 정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빈틈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했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경우 같은 기잔 3550만명으로 2009년 이후 사용자가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 현지 소셜사이트인 큐존(Qzone)의 경우 2억8630만명이 사용 중이며, 경쟁사인 웨이보의 이용자는 2억6410명으로 집계됐다. 구글의 만든 소셜서비스인 구글 플러스는 1억690만명이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중국 전체 인구의 절반에 못 미치는 5억1300만명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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